농림수산식품부는 충청북도 청원군에 위치한 한국잠사박물관 일원에서 기능성 양잠산물(오디·실크·누에·뽕잎 등)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각종 체험·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바이오실크 페스티벌’이 오는 30일부터 열흘간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관람객들에게 양잠관련 제품구입, 문화행사와 체험활동의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등 이번 행사를 후원한다.
이 자리에서는 오디가 지니고 있는 노화 및 고혈압 억제 기능과 혈당강하 성분·불포화지방산 함유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양잠산업은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사양길로 접어들었으나 1995년 이래 오디와 누에 등 양잠산물의 혈당강하, 면역증강, 노화억제, 기억력증진 등의 기능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기능성 양잠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 오디의 노화억제물질 등 건강기능성분이 규명된 이래 재배농가와 생산량이 크게 증가해 기능성 양잠산물 생산액 규모는 2차산물을 포함해 70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