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검장 "이국철 사건 철저히 수사할 것”

입력 2011-09-27 17: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7일 최교일 서울중앙지검장은 "이국철 의혹제기 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전날 검찰이 이국철 폭로의혹에 대해 "현재로선 수사에 의미가 없다"며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것과 상반된 취지다.

최 지검장은 이날 서초동 서울검찰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현정부 인사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폭로한 의혹과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최 지검장은 "어떤 개인이 누구에게 돈을 줬다는 진술의 신빙성을 여러 각도에서 확인하게 된다"고 원칙론적으로 언급한 뒤 '검찰이 청와대 지시에 따라 수사 여부를 결정하느냐'는 민주당 김학재 의원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 여러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 대해 눈치 보지 않고 수사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저희가 이 눈치 저 눈치 봤다면 이씨를 소환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밝혀지는 대로 수사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은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성역없이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도 이 대통령의 언급을 거론하며 "그렇게 하는 것이 검찰이 사는 길"이라고 성역없는 조사를 촉구했다.

이 같은 중앙지검장의 발언은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측근이나 친인척일수록 더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고 사실상 신속한 수사를 지시한 것과 맞물려 향후 검찰 수사의 귀추가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14: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756,000
    • -1.99%
    • 이더리움
    • 2,786,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482,900
    • -4.19%
    • 리플
    • 3,376
    • +2.09%
    • 솔라나
    • 183,600
    • +0.38%
    • 에이다
    • 1,041
    • -2.53%
    • 이오스
    • 735
    • +0.14%
    • 트론
    • 333
    • +0.3%
    • 스텔라루멘
    • 403
    • +2.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330
    • +1.34%
    • 체인링크
    • 19,600
    • +0.56%
    • 샌드박스
    • 409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