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붕어와 잉어 등 토속어류를 비롯한 수산종묘 방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산자원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생태계 회복에 나설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농식품부에서는 지난 1986년부터 시작된 수산종묘매입·방류사업을 통해 그동안 약 13억마리의 각종 어패류 등을 바다와 내수면에 방류했다.
내수면은 바다를 제외한 수면으로 하천과 저수지, 댐 등을 말한다.
올해에는 약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수면 어종 13종을 비롯해 방류에 적합한 품종 56개를 정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춰 부가가치가 높은 어종을 선정해 방류하고 있다.
또 수산종묘방류의 효과 평가를 위해 올해 초에 출범한 수산자원사업단으로 하여금 종묘에 표지(標識)를 부착해 방류하는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내수면 자원조성을 위한 ‘내수면 토속어류 종묘방류 행사’가 오는 30일 충청북도 보은군 대청호 일원에서 열리며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방류행사에서는 토속어류 6종(붕어·잉어·다슬기·뱀장어·자라·동자개)의 종묘 60여만 마리를 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