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22%, “대주주와 친분 따져 사외이사 선임”

입력 2011-09-28 08: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장사 5곳 중 1곳은 대주주나 임원과의 친분을 고려해 사외이사를 발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사협의회는 상장사 338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곳 중 1곳이 사외이사 추천시 대주주나 임원과의 친분 관계를 주로 고려한다고 응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사외이사 추천 때 주된 고려 사항이 무엇이냐는 질문(복수응답)에 ‘대주주 또는 임원과의 친분’이라는 응답이 22.2%(7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에 대한 업무 협조성향’이라는 응답은 23.7%(80곳), ‘업계 인맥 보유 등 대외교섭력’은 22.5%(83곳)였다.

이같은 결과는 사외이사 본연의 기능인 대주주나 경영진에 대한 비판과 견제보다는 바람막이로 활용되고 있는 현실을 상당수 상장사가 인정한 셈이다.

추천 근거로 독립성을 꼽은 상장사는 35.5%, 전문성이라고 응답한 회사는 75.7%였다.

특히,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해치는 요인(복수 응답)으로는 58.2%가 대주주나 경영진과의 친분관계를 꼽았다. ‘경영진 등의 사외이사 제도에 대한 인식부족’이라는 응답은 26.2%, ‘사외이사의 자질 또는 의식부족’은 6.5%였다.

연줄로 사외인사를 뽑았을 때 폐해를 대다수 상장사가 인식하고 있음을 짐작할수 있는 대목이다.

사외이사(감사위원 포함)들의 지난해 평균 보수는 2000만원 초과∼3000만원이 29.0%로 가장 많았다. 3000만원 초과∼4000만원 21.7%, 1000만원 초과∼2000만원 21.4%였다. 4000만원 초과∼5000만원은 7.1%, 5000만원 초과는 7.8%인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게 맞나?' AI도 뇌처럼 의심한다
  • 은행권 상반기 '공채 시즌'…하나·우리·기업銀 510명 모집
  • "살기 좋고 가격도 탄탄"…분양 앞둔 대단지는?
  • 황민호, 아침부터 쌀국수 호로록…"엄마가 베트남 사람, 국물이 끝내준다"
  • 롯데쇼핑, 임직원 수 첫 2만명 이하로…인건비 줄이기 속도[유통업 지속가능 보고서①]
  • 일본 경기 바로미터…‘도요타 코롤라 지수’ 아시나요?
  • “3월 원·달러 환율 1430~1480원 전망…美 관세·中 친기업 행보 주목”
  • 에이피알, 상장 1년 만에 ‘K뷰티 빅3’ 등극…자체생산이 ‘신의 한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2.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000,000
    • +7.44%
    • 이더리움
    • 3,578,000
    • +7.9%
    • 비트코인 캐시
    • 476,500
    • +0.95%
    • 리플
    • 4,039
    • +19.53%
    • 솔라나
    • 244,600
    • +13.98%
    • 에이다
    • 1,515
    • +52.72%
    • 이오스
    • 914
    • +8.17%
    • 트론
    • 360
    • +3.45%
    • 스텔라루멘
    • 503
    • +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500
    • +3.58%
    • 체인링크
    • 24,570
    • +10.93%
    • 샌드박스
    • 509
    • +7.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