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더, 4년내 빅5·매출 4000억 도전장

입력 2011-09-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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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와 통합된 조직에서 독립 사업부제로 전환

프랑스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아이더 사업부를 독립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내년 2000억원에 이어 2015년엔 4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려 아웃도어 업계 5위로 올라설 계획이다.

K2코리아는 아이더와 K2를 통합 관리해왔으나 치열한 아웃도어 시장 경쟁에서 아이더가 보다 획기적이고 다양한 상품기획과 영업, 마케팅으로 아이더만의 브랜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판단해 부서 독립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이더는 독립채산제 형태의 독자적인 브랜드 경영에 따라 업계 상황이 반영된 다양한 정책 수립과 빠른 의사결정, 공격적인 실행이 가능해졌으며 이에 따라 업무 성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책임 운영과 일관된 정책 수행으로 아이더는 물론 K2의 브랜드 경쟁력도 강화해 K2코리아의 시장 점유율을 상승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이더 사업본부장에는 K2코리아 영업본부를 총괄했던 지철종 상무가 내정됐다. 지상무는 올해로 아웃도어 영업 20년차인 전문가로서 지난 2003년 K2코리아에 합류했다.

지철종 아이더 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아이더는 아웃도어 아이템 개발, 물량 증가, 광고 마케팅 집행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유통망을 확대시키고, 매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차별화된 콘셉트와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테마성 마케팅을 강화하고 신규 광고마케팅 툴을 꾸준히 개발해 4년 내 4000억대 매출 달성과 빅 5 브랜드 진입을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이더는 2008년 250억원, 2009년 400억원에 이어 2010년에는 600억원을 달성하는 등 뛰어난 기능성과 디자인을 인정받으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이민호, 윤아 모델 발탁과 신규 클라이밍 라인 와이드앵글 런칭, 다운재킷 물량 증대 등의 활동을 통해 올해 1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아이더 매장은 현재 백화점 29개점, 브랜드샵 96개점 등 총 125개이며 올해 말까지 10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135개 매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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