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은 국내 5호 천연물신약인 ‘시네츄라시럽’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네츄라’는 황련과 아이비엽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으로 조성된 진해거담제다. 지난 3월 식약청으로부터 천연물신약으로 허가받았으며 보험약가 등재 고시를 거쳐 10월 1일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안국약품은 2005년 개발에 착수해 6년여 만에 제품화에 성공했다. 경희대학교병원과 인하대학교병원 등 국내 6개 종합병원에서 ‘급성상기도감염 및 만성염증성 기관지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아이비엽 단일제보다 우수한 효과와 동등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시네츄라는 지난 2008년부터 3년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비임상 및 임상과제로 선정돼 2010년과 2011년 보건사업진흥원 과제 평가결과 최우수과제로 평가받았다.
지난 6월에는 2011년 상반기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이 선정하는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사업’의 조기성과창출형과제 중 ‘글로벌선도 천연물신약과제’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약 2300억원 규모로 형성돼 있는 국내 진해거담제 시장에서 3년 내에 2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치주질환 치료제 및 신장염 치료제 등 후속 천연물신약의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