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터키와 한-EU FTA 준하는 관세 혜택 확답 받아”

입력 2011-09-29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EU 비회원국 터키와 무관세 추진…추가 투자 조건으로 터키 정부에 확답 받아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28일(현지시간) 터키 스테인리스 공장 착공식에 앞서 치러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비EU 회원국인 터키와 EU회원국에 준하는 관세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터키와 원재료 수급과 관련된 관세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측은 터키가 EU 회원국이 아닌 탓에 ‘한-EU FTA 관세 혜택’을 누릴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터키와 협의를 통해 EU 회원국에 준하는 관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28일(현지시간) 터키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착공식에 앞서 이스탄불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터키는 동·서양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맡아온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갖고 있다”고 말하고 “향후 이슬람 국가권의 리더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큰 만큼 향후 터키와의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해 G20 정상회의때 에르도완 터키 총리와 만나 향후 포스코의 터키 투자 및 프로젝트에 대해 합의했고 이 전략의 일환으로 28일 현지에서 연간 20만톤 생산규모의 스테인리스 공장 건설을 착수했다.

정 회장은 간담회에서 “27일 터키 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의 대기업이 터키에 전폭적으로 투자해주면 좋은 조건과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하고 “향후 패밀리 경영의 일환으로 터키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간담회에 동석한 오창관 포스코 부사장 역시 “터키 정부로부터 원재료에 한해 2% 관세 면제 혜택을 주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 관계자는 “관세와 관련해 터키 정부에서 직접적인 확답을 받았지만 이에 대해 민간 기업이 국가 간 관세와 관련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며 “조만간 양국 정부 사이에 관련 협의가 이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尹 비상계엄 선포는 통치행위…어떻게 내란 되나”
  • 한동훈, 尹 제명·출당 착수…윤리위 긴급 소집
  • ‘입시 비리·감찰 무마’ 조국, 대법서 징역 2년 확정…의원직 상실
  • '철도파업 철회' 오늘 첫차부터 정상운행…이용객 불편 해소
  • 디지털헬스케어 토지는 비옥하지만…수확은 먼 길 [빗장 걸린 디지털헬스케어]
  • 비트코인, 美 CPI 호조에 반등…10만 달러 재진입 [Bit코인]
  • K-제약바이오 美혈액학회’서 신약 연구성과 발표…R&D 경쟁력 뽐내
  • 새벽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오류 소동…현재는 정상 운영 중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13: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2,601,000
    • +2.73%
    • 이더리움
    • 5,529,000
    • +5.78%
    • 비트코인 캐시
    • 785,000
    • +6.08%
    • 리플
    • 3,473
    • +4.61%
    • 솔라나
    • 324,900
    • +4.2%
    • 에이다
    • 1,605
    • +11.07%
    • 이오스
    • 1,595
    • +7.62%
    • 트론
    • 409
    • +5.14%
    • 스텔라루멘
    • 624
    • +5.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50
    • +7.26%
    • 체인링크
    • 39,600
    • +22.91%
    • 샌드박스
    • 1,126
    • +1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