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가면 맥주와 공예의 이색적인 만남을 감상할 수 있다.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공식 후원사인 오비맥주는 다음달 30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예잔치인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기간 동안 ‘맥주와 공예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맥주공예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맥주공예전시관에는 맥주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공예작품을 비롯해 장화모양의 유리잔, 소리가 나는 유리잔, 사람얼굴 형상의 유리잔, 탑 모양의 도자기잔, 성모마리아상이 새겨진 도자기잔, 뚜껑이 달린 금속잔 등 평소 접할 수 없었던 희귀하고 독특한 모양과 소재로 빚어진 이색적인 맥주잔 공예품 70여점이 전시된다.
또한, 맥주공예전시관에는 맥주의 역사와 기원, 맥주의 원료와 성분, 맥주의 종류와 제조과정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와 설비들이 전시되며, 맥아를 물로 끓여서 맥주의 전 단계인 맥즙을 만드는 소형 맥주제조 장비도 설치돼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맥즙을 맛볼 수도 있다.
오비맥주는 비엔날레를 관람할 수 있는 ‘사랑의 입장권’3300여장을 어린이 재단 등에 기부,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의 문화활동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유용지물 (有用之物·not the new, just the necessary)’을 주제로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KT&G(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