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메라, 신제품 NX200출시…미러리스 1등 노린다

입력 2011-09-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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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NX200을 본격 출시하고 국내 미러리스 시장에서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29일 서울 강남 서초사옥 딜라이트홀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자사의 미러리스카메라의 콤팩트라인 신제품 NX200을 내달 13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NX200' 출시를 통해 삼성전자의 광학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제고하고, 사용자를 DSLR 유저층까지도 흡수해 시장 점유율 향상과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지난 9월초 독일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 2011에서 첫 선을 보인 것으로 2000만 이상 화소 미러리스 제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징은 DSLR(디지털일안리플렛스)카메라에 적용되는 APS-C타입의 CMOS 이미지 센서를 채용해 DSLR과 동일한 수준의 풍부한 색상과 섬세한 고화질을 구현했으며,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DRIMe3 DSP 칩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해상력과 이미지 품질을 확보했다.

또한 초당 7연사의 연속촬영 기능과 빠르고 정확한 Contrast AF 기능 등을 탑재해 어떠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촬영이 가능하다.

디자인은 메탈소재로 심플하게 설계했으며 핸드백에 쏙 들어가는 콤팩트한 크기와 22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높였다. 3인치 AM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촬영한 사진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기존 NX100보다 최대감도도 향상돼 ISO 12800을 지원한다.

특히 이 제품에는 2.0으로 업그레이드 된 ‘아이펑션(i-Funtion)’렌즈가 적용됐다. 이 렌즈는'손가락 끝에서의 완벽한 사진'이라는 컨셉으로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것으로 렌즈에서 모든 세팅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업그레이드 버전에는 아이펑션 버튼과 포커스 링을 통해 다양한 장면모드가 가능하고 디지털 필터를 사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콤팩트 카메라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은 '스마트 오토'와 '스마트 필터', '매직 프레임' 기능 등을 업그레이드 해 초보자도 쉽게 고하질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했다.

한편, 삼성은 이번 'NX200' 과 함께 초광각 16mm 팬케익 렌즈, 60mm 매크로 렌즈와 18-200mm 수퍼 줌 렌즈, 85mm 인물 촬영용 렌즈를 추가로 출시해 교환렌즈 라인업도 보강했다.

한명섭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 사업부장은 “최근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트렌드는 기기의 소형화와 고성능화에 있다”며,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오너십 확보를 위해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차별화를 바탕으로 고화질· 고속촬영·디자인 고급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X200은 우선 블랙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기본 패키지인 본체와 18-55mm 아이펑션렌즈 기준 99만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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