룽후부동산의 우야쥔(吳亞軍) 회장이 420억위안(약 7조7000억원)의 재산으로 중국 최고 여성 부호 자리에 올랐다고 28일(현지시간) 중국판 ‘포브스’ 후룬리서치가 보도했다.
후룬리서치에 따르면 우야쥔 회장의 재산은 전년에 비해 50% 늘었다.
지난해 1위였던 주룽지업의 장인 사장은 281억위안 재산으로 올해 4위로 밀려났다.
컨트리가든의 양후이옌 사장이 360억위안 재산으로 2위, 재산 규모가 332억위안인 푸화인터내셔널의 천리화 회장이 3위, 211억위안의 장신 소호차이나 최고경영자(CEO)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장인 사장을 제외한 4명 모두 부동산 산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후룬리서치는 또 전세계에서 자수성가로 10억달러 이상의 부를 일군 여성 부호 28명중 18명이 중국인이라고 밝혔다.
중국 여성 부호 상위 50명의 평균 재산은 97억위안이고 평균 나이는 48세였다.
상위 50명 중 회사 소재지 기준으로 광둥성에 본사를 둔 부호가 10명에 달해 광둥성이 여성 부호를 가장 많이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이 9명, 저장성이 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