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 반도의 최대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직접 운항할 수 있는 하늘길이 열렸다.
국토해양부는 28~29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 간 여객과 화물기를 각각 주 3회 운항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나라는 1976년 항공협정에 서명한 이후 대한항공과 사우디항공이 1990년대에 일시적으로 직항편을 운항한 적이 있다.
그러나, 현재는 직항편이 없어 양국을 오가는 승객들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야 했다.
국토부는 “이번 합의를 통해 국적 항공사들이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우리의 4번째 교역국인 사우디에 직접 취항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제2의 중동 건설붐과 맞물려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