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서 헬기가 추락했다는 오인신고에 경찰과 소방당국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일 오전 10시15분께 청원군 현도면 하석리 야산에 "헬기 1대가 추락한 것 같다"는 주민신고를 받고 소방헬기 1대를 앞세워 수색에 나섰으나 추락현장을 확인하지 못했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2시간여만에 수색을 중단하고 인력과 장비를 모두 철수시켰다.
충북지방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하석리 일대를 샅샅이 뒤졌지만 헬기가 추락한 현장이나 잔해 등을 발견하지 못했다. 군부대 등도 이 지역을 운행한 헬기가 없다고 확인해줬다"며 "오인신고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날 수색에는 소방헬기 1대와 소방차 9대, 경찰과 소방관 100여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신고자 곽모(51)씨를 상대로 신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