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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코스 15번홀(파4ㆍ348야드)을 ‘KDB대우증권 골든에이지홀’로 지정, 선수들이 티샷을 할 때마다 거리에 따라 1야드당 1000원씩을 적립했다.
총 3라운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1,2 라운드 동안은 108명, 3,4라운드는 본선에 진출한 62명의 선수가 본 행사에 참여했다. 이 모든 선수들이 해당 홀에서 날린 티샷 거리의 총 합은 6만6522야드로 모두 6652만2000원이 적립된 것.
주최측은 대회에 앞서 최종 모금 액수로 7천만 원 달성을 목표한 바 실제 모금 액수가 이에 조금 못 미치자 목표 금액에 맞추어 7천만 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대회집행위원장 김호범 KDB대우증권 상무는 “코스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장타를 치기에 좋지 않은 조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목표했던 금액에 근접하게 적립할 수 있었다. 대우증권에서는 최선을 다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목표했던 7000만 원을 채워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선수들도 자신의 재능을 통해 좋은 일에 쓰이는 자선기금을 모금하는데 기여한 만큼 자부심을 갖고 함께 보람을 느꼈으면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기부금 모금에 가장 많은 액수를 기여한 선수는 최나연(24ㆍSK텔레콤)으로 1라운드에서 263야드, 2라운드에서 265야드, 3라운드에서 273야드를 날려 대회 기간 동안 해당 홀에서 티샷의 거리가 총 801야드로 80만1000원을 모았다.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탁월한 실력으로 뜻 깊은 행사에 큰 도움을 준 셈이다. 이번 대회에서 모아진 금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기부되어 아프리카 지역의 빈곤 및 질병 퇴치를 돕는데 쓰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