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사회당, 상원의장직 차지...사르코지 재선 가도 먹구름

입력 2011-10-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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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만에 처음...장-피에르 벨, 상원의장 당선

프랑스 좌파인 사회당이 1일(현지시간)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상원의장직을 차지했다.

프랑스 사회당의 장-피에르 벨(59)이 이날 상원의장 선출을 위한 비밀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1958년 5공화국 체제가 들어선 이후 좌파가 상원의장직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회당 등 좌파연합은 지난달 25일 상원 과반의석을 확보했다.

이는 대선을 7개월 앞둔 시점에서 재선을 노리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사회당은 이번 결과를 내년 대선에서 나타날 변화의 전조라고 평가했다.

우파에서는 이것이 유권자의 표심을 대표하는 결과는 아니라고 일축했다.

상원은 좌파가 다수지만 최종 결정권을 가진 하원은 여전히 우파가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상원이 사르코지 대통령의 입법 계획을 좌절시킬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르코지 대통령이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우파의 오랜 보루였던 상원을 내준 것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는 다음주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둔 사회당의 사기를 올려줄 것으로 예상된다.

상원은 그동안 ‘거수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상원의장은 대통령이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될 경우 임시 지도자 역할을 맡는 중요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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