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경기 안좋을 때 M&A 적극 나서야"

입력 2011-10-03 09: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08년 위기 때도 M&A 지속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세계경제 위기 상황에서 적극적인 M&A 검토를 주문하고 나섰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 대형 M&A를 실시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정책본부 소속 임원들과 회의를 열고 "지금처럼 경기가 안좋을 때가 오히려 기회"라며 "싼 값에 매물로 나온 우량기업들에 대한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신 회장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0월 3900억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 대형마트 마크로의 점포망을 인수했고, 이듬해 1월에는 5030억원을 들여 두산주류BG(현 롯데주류)를 사들였다.

신 회장은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해외 우량기업을 싼 가격이 인수했다"며 "현금유동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며 적극적인 M&A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주요 곙려사 CEO들의 현장 경영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세계 경제 위기가 장기화되면 하반기 경영목표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며 "계열사 CEO들은 직접 발로 뛰며 경영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신 회장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이철우 롯데백화점 사장과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사장들은 최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중국 등지의 해외 사업장을 직접 둘러보며 영업상황을 면밀히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830,000
    • +3.92%
    • 이더리움
    • 2,855,000
    • +3.63%
    • 비트코인 캐시
    • 487,000
    • -0.2%
    • 리플
    • 3,464
    • +3.5%
    • 솔라나
    • 197,800
    • +8.44%
    • 에이다
    • 1,086
    • +4.02%
    • 이오스
    • 750
    • +3.45%
    • 트론
    • 326
    • -1.81%
    • 스텔라루멘
    • 405
    • +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00
    • +1.88%
    • 체인링크
    • 21,420
    • +11.5%
    • 샌드박스
    • 421
    • +5.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