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비스업, 1개월만에 상승 반전

입력 2011-10-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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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국경절 등으로 소비 증가...수출·부동산 등 전반적 경기 부진

중국 서비스업 경기가 추석과 국경절 연휴의 소비 증가에 힘입어 1개월 만에 호전됐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는 3일(현지시간)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지수(PMI)가 59.3으로 전월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PMI는 50에 미치지 못하면 제조업 경기 위축을 의미하며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뜻한다.

서비스업 PMI는 4월 61.9로 단기 고점을 기록한 후 횡보세를 지속하고 있다.

세부 지수별로 보면 신규주문지수는 52.8로 1.3포인트 하락하며 2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신규수출주문지수는 49.7로 4.4포인트 급락, 올해 3월 이후 처음 기준치 50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미국과 유럽 등의 경제위기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간투입가격지수는 59.9로 0.3포인트 내렸고 소비가격지수는 51.4로 전월과 같아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차이진 CFLP 부회장은 “소매판매가 늘어났지만 추석과 국경절 연휴 등의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수출과 부동산 등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부진하다”면서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상황이 중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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