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2분기 경상수지가 당초 집계된 것보다 줄고 자본수지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외환관리국은 3일(현지시간) ‘2011년 국제수지 평형표 수정 수치’에서 2분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수정 집계 결과 696억달러에서 590억달러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자본수지 흑자는 670억달러에서 977억달러로 증가했다.
경상수지 가운데 화물무역 흑자는 669억달러, 경상이전수지 흑자는 65억달러 등을 기록했다. 다만 서비스 수지는 110억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자본수지는 외국인직접투자(FDI) 순유입이 479억달러, 증권투자 순유입이 111억달러로 3분의 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경상수지와 자본수지 흑자는 878억달러와 1839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가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에 달했다.
외환보유고를 중심으로 구성된 대외준비자산은 상반기 동안 2837억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