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자사의 국내 첫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를 오는 5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동시 공급한다고 밝혔다.
옵티머스 LTE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양사의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집결한 야심작이다. 이 제품은 4.5인치 ‘IPS True HD’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탑재한 HD 스마트폰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HD 해상도를 지원한다.
또 4세대 통신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를 지원해 기존대비 5배 이상 빠른 데이터통신을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 가입자는 서울지역에서 LG유플러스는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에서 LTE데이터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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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은 SK텔레콤 모델과 LG유플러스 모델이 동일하나 디자인은 약간 다르다. 옵티머스LTE는 최신 안드로이드2.3(진저브레드)를 기반으로 1.5 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800만화소 카메라, 183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두께는 10.4mm다.
특히 이번 제품부터는 퀄컴의 WCDMA(3G), CDMA(3G), LTE(4G) 호환칩셋을 적용해 통신방식에 따른 두께차이가 없다. 이전에는 통신칩셋의 두께차이로 같은 기종이라 하더라도 3G CDMA를 지원하는 LG유플러스 제품이 3G WCDMA를 지원하는 SK텔레콤, KT의 제품 보다 두꺼웠다.
이밖에도 HDMI(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등을 지원해 지원 기기와 상호 콘텐츠 공유가 가능하다.
LG전자 박종석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장은 “‘옵티머스 LTE’는 초고속 LTE 서비스의 핵심인 고화질 HD영상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HD 스마트폰”이라며 “글로벌 LTE 리더십을 바탕으로 최고 성능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LTE 시대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SK텔레콤 제품은 이번 주 중 LG유플러스는 이달 중순께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