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중남기 공공부문 보안컨성팅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LG CNS는 200만 달러 규모의 멕시코 할리스코주 공공보안 컨설팅(Master Plan & ISP of Public Security) 사업을 계약하고, 현지에서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 CNS는 10월부터 3개월간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치안, 방재, 긴급구조망 등을 아우르는 물리 보안 외에도 범부처적인 범죄정보센터 및 관련 정보보안시스템 설계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 사업은 과거 LG CNS가 구축했던 한국의 형사사법통합정보체계, 인도네시아 범죄정보센터, 몽골 긴급구조망 등을 접목한 대형 프로젝트의 초석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LG CNS는 할리스코주 외에도 멕시코 몇 개의 주들과 유사한 사업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이번 사업이 멕시코 연방 홈랜드 시큐리티(Homeland Security) 프로젝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멕시코는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이 지난 2006년 취임식에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2010년 한 해 동안만 보안장비 시장이 25% 증가할 만큼 보안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할리스코주는 오는 10월 주도인 과달라하라(Guadalajara)에서 열리는 제 16회 팬-아메리칸 게임(PAN-American Game) 행사를 앞두고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한 대규모 공공보안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곳이다.
한편 LG CNS는 지난 3월 모로코 정부기관 해킹을 방지하는 사이버안전센터 구축사업을 계약하고, 국내 기업 최초로 아프리카 보안 시장에 진출했다.
LG CNS 관계자는 "이번 할리스코주 보안컨설팅 사업을 기반으로 자사의 융합보안 프레임워크를 ‘고객 맞춤형’으로 업그레이드해 중동 등 보안사업 수요가 늘고 있는 해외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