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5일 메트로아시아캐피탈과 주식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실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출범한 DGB금융그룹이 4개월여 만에 서민금융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메트로아시아캐피탈은 2009년 서울지역에 설립돼 리스, 할부금융, 기업대출, 신기술금융을 주로 취급하는 소형 캐피탈 회사다.
메트로아시아캐피탈은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총자산 1264억원 규모, 고정이하채권비율 1% 미만의 비교적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DGB금융그룹이 메트로아시아캐피탈을 자회사로 편입하면 자금 조달 용이, 영업기반 확대와 같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 인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2010년 지역민이 주요 고객인 교통카드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 캐피탈사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DGB금융그룹은 지역밀착형 종합금융그룹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춘수 DGB금융지주 회장은 “DGB금융은 무리한 외형확대보다는 수익성과 건전성을 가장 먼저 고려해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