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강원도 북방한계선 부근에서 발견된 선박과 북한 주민 2명의 인도를 요구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통일부 박수진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전날 동해 상을 통해 남하한 북한 주민 2명과 선박의 송환을 요구해왔다”며 “북측 조선적십자회가 오늘 오전 판문점 적십자채널을 통해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이 같은 내용의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박 부대변인은 “현재 북한 주민 2명에 대해 관계기관에서 조사 중이며 본인의 자유의사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4일 오전 7시54분께 북한 주민 2명이 승선한 소형 목선 1척(2t급)이 강원도 제진 인근 북방한계선 이남에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