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보직교수 전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로 선정된 것에 대한 항의로 사의를 표명했다.
강원대학교는 기획처장과 교무처장, 학생처장, 대학원장, 대외협력본부장 등 보직교수 19명 전원이 사의서를 권영중 총장에게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강원대 한 관계자는 "교과부가 지역 거점 대학인 강원대를 구조개혁 대학으로 지정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다. 개혁할 부분은 해야겠지만 교과부의 이번 평가는 지방대학에 불합리하게 적용되는 면이 컸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강원대는 보직교수 집단사퇴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사의서가 제출된 일부 보직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강원대는 오는 10일 교수총회에 이주호 장관을 초청해 이번 구조개혁 중점추진 대상에 강원대가 포함된 이유와 대응방향 등에 대해 질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