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전자가 최근의 고환율로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6일 “최근 원화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과 업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고환율로 막대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용 본딩와이어 전문생산업체 엠케이전자는 지난 2004년 1억달러, 2006년에는 2억달러, 2008년에는 3억달러 수출의 탑을 차례로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 5억달러 수출의 탑까지 수상할 정도로 수출비중이 절대적인 업체다.
실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원화환율이 급등했던 2008년에도 엠케이전자는 창사이래 최대의 영업이익을 시현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이 불안정하면 장기적으로 경제에 좋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엠케이전자는 원화 약세가 유리한 구조로 원화환율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구리 본딩와이어와 솔더볼의 본격적인 시장 확대와 함께 국내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장기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