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로 매달 100만원 이상 납부하는 직장가입자는 모두 974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박순자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건강보험료 구간별 직장가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매달 100만원 이상의 보험료를 납부하는 가입자는 모두 9741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20만원을 초과하는 가입자가 1956명으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110만원(1660명), 110만원~120만원(1377명) 순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직장가입자 1270만명 가운데 매달 5만원~10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하는 가입자가 406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2만원~3만원이 184만명, 3만원~4만원이 180만명, 10만원~15만원이 166만명 그리고 4만원~5만원이 146만명 등으로 집계됐다. 2만원 초과 15만원 이하의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85.0%를 차지하는 1084만여명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현행 보수월액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직장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부과 방식은 합법을 가장한 위장취업자 발생 등의 문제점이 있다”며 “성실한 대다수의 직장가입자들이 상대적인 허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