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한국 기업이 매달 교복 증정행사를 통해 현지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필리핀에 현지 법인(APi Group)을 둔 디지털세미나리뷰는 지난달 말 세부의 바리오루즈(Barrio Luz) 초등학교에 2달 분에 해당하는 40벌의 교복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월 바리오루즈 초등학교와 교복 및 무상 치과진료 서비스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MOA)를 체결한 후, 현재까지 4회의 교복 증정행사를 통해 총 130벌의 교복을 증정해왔다.
특히 회사 측은 자체 간호사를 파견해 학생들의 옷 치수를 일일이 재고, 주문 및 제작에까지 직접 관여하고 있다.
'착한교복’이라는 타이틀로 실시된 이번 교복증정 행사에서는 디지털세미나리뷰가 운영하는 세부종합의학대학교 부설어학센터인 CDU ESL 센터 연수생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직접 참여했다.
20명의 개인 연수생들은 학생들의 교복을 직접 입혀주고, 간식을 함께 나눠 먹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댄스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