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오는 12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3개 FTA를 처리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해리 리드 원내대표는 이날 의회에서 “12일에 3개 FTA에 대한 본회의 표결을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원은 상원 본회의 표결에 앞서 본회의를 열어 한미 FTA 등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방미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이열리는 13일 이전에 한미 FTA 비준을 위한 미 의회 절차가 모두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연설도 사실상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하원뿐 아니라 상원의 한미 FTA 처리 절차까지 모두 마무리될 경우 이 대통령을 의회로 초청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