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유경선 회장이 하이마트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유진그룹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하이마트 최대주주인 유경선 회장을 하이마트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이는 지난 2007년 하이마트 인수 후 단독체제로 운영되던 하이마트 경영권을 공동대표제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로써 글로벌 그룹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하이마트는 해외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마트는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진출을 위해 현재 직영점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유진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하이마트가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글로벌 하이마트’ 전략을 추진하는데 그룹이 앞장서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라며 “국내 전자 유통시장의 35%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하이마트의 2020년 연 매출을 20조원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룹 핵심사업영역인 건설소재(유진기업), 가전유통(하이마트), 금융(유진투자증권)의 3대 사업군 중 가전유통 부문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하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