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오후 들어서도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7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10.13포인트(2.35%) 상승한 441.31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미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 은행들에 대한 자본확충 공조, 고용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했다. 이로 인해 코스닥 역시 장 초반부터 투자심리에 훈풍이 불며 440선에 안착한 뒤, 추가 상승탄력을 모색중인 모습이다.
투제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31억원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7억원, 114억원의 차익매물을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와 인터넷을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업종이 4% 상승하며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운송장비, 금속, 섬유 등 대부분 업종이 3%대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견조한 흐름이다. 시총 대장주 셀트리온이 이틀째 상승하며 1%포인트 남짓 상승하고 있으며 서울반도체, 포스코켐텍, 에스에프에이 등은 1~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CJ E&M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 상한가에 근접하고 있다.
반면 다음,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등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21개 종목을 포함한 796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170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3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