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7일 전일대비 11.46포인트(2.66%) 오른 442.64로 장을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 조치 소식에 경기침체 우려감이 완화되며 상승 마감한 것이 훈풍을 불어넣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8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3억원, 84억원어치의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금융과 인터넷은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운송부품이 전일대비 4.5% 오른 가운데 의료정밀(4.37%), 섬유의류(4.24%) 등도 4%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반도체(3.86%), 소프트웨어(3.76%), IT H/W(3.57%), IT부품(3,56%), 운송(3.44%) 등도 동반 상승했다.
시총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이 전일대비 800원(1.74%) 오른 4만6650원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반도체(3.13%), 포스코켐텍(0.86%), 에스에프에이(2%), SK브로드밴드(0.75%) 등이 동반 상승했다. 특히 CJ E&M은 저가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3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다음(-5%), CJ오쇼핑(-1.36%), 네오위즈게임즈(-5.08%), 씨젠(-0.77%)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30개 종목을 비롯한 80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165개 종목이 내렸다. 33개 종목은 보함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