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역내 재정위기 해소를 위한 해법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전일 발표한 미국의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여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83.60포인트(0.98%) 상승한 8605.62로, 토픽스 지수는 4.69포인트(0.64%) 오른 741.55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9.96포인트(1.12%) 상승한 7211.96으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43.50포인트(1.67%) 오른 2646.62를 나타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만7621.22로, 448.94포인트(2.61%) 급등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427.73포인트(2.71%) 뛴 1만6220.14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증시는 이날 유럽 재무장관들이 역내 은행들을 지원하기 위한 은행 자본확충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미쓰비씨UFJ파이낸셜그룹이 0.61%,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가 0.43% 각각 올랐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전일 “우리는 각각 10월과 12월 시작하는 12개월 만기와 13개월 만기 장기 대출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며 “400억 유로 규모의 자산담보부 증권 매입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로니얼퍼스트스테이트글로벌에셋매니지먼트의 벨린다 앨렌 투자 전문 애널리스트는 “유럽 지도자들은 역내 은행들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자본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확실한 정책이 발표되기 전까지 시장내 위험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미국 노동부가 전일 집계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6000건 증가한 40만1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41만건을 밑도는 것이다.
이에 노동부가 이날 발표하는 9월 고용보고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중국증시는 ‘국경절’ 연휴를 맞아 7일까지 일주일간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