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伊·스페인 신용등급 강등...유로 약세

입력 2011-10-0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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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동시에 하향 조정한 점이 유로화 수요를 낮췄다.

뉴욕외환시장에서 6일(현지시간)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4% 내린 102.86엔을 기록했다.

유로·엔은 지난 4일 유로존 위기 심화에 100.76엔까지 빠지며 2001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378달러로 0.38% 하락했다.

지난 4일에는 1.3146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1월 13일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달러는 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76.70엔로 0.1% 올랐다.

유로는 미국의 지난 9월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 규모가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10만3000명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유럽 부채위기 확산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유로는 약세로 돌아섰다.

피치는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 ‘AA-’에서‘A+’로 한 단계 낮췄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해 추가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피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위기가 확산되면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충격을 줘 이탈리아의 재정 리스크가 악화됐다”며 신용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스페인은 장기국채 신용등급이 ‘AA+’에서 ‘AA-’로 두 단계 하향 조정됐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스페인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 추가 강등이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피치는 “유로존 부채위기 확산 우려로 스페인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구조조정 노력이 힘들어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브라이언 킴 환율 전문가는 “투자자들은 시장에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여기고 있다”며 “이들은 유로 가치의 추가 하락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유로는 전일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놓은 경기부양책으로 유럽 위기 해소 기대가 높아지며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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