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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천36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마지막 3라운드, 이날 최나연 신지애(23·미래에셋) 등 스타선수들은 물론, 청야니, 크리스티 커(미국), 폴라 크리머(미국) 등 외국 선수들을 보기위해 몰린 갤러리는 무려 2만3000명에 달했다.
오전부터 경기장에 몰린 구름인파 때문에 주최측에서 확보해 놓은 주차장은 일찌감치 만차가 됐다. 가까스로 다른 주차장을 구했지만 이마저도 부족해 이 주변 도로는 임시 주차장이 돼 버린 상황.
우승을 차지한 청야니는 "경기장이 팬들로 가득차 많이 놀랐다. 이제껏 본 갤러리 중에 가장 많은 인파였다. 페어웨이, 러프 할 것 없이 사람들로 가득찼고, 대부분이 최나연을 응원하는 관중이었지만 즐겁게 경기 할 수 있었다"며 "이런 곳에서 우승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최나연 역시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갤러리가 모인 적은 처음이라고 밝히며 국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나연은 "미국 무대 등 모두 경기장을 통털어 오늘같이 많은 팬들을 만난 적은 처음"이라며 "해를 거듭할 수록 갤러리 문화도 좋아지고 있고 많이 응원해 주셔서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렇게 몰려든 갤러리 때문에 여러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도 연출됐다. 청야니는 갤러리의 소음때문에 몇번이나 어드레스를 푸는가 하면 최나연의 캐디 역시 갤러리를 향해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소용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