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청년 창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취업 지원 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중기청은 2012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3.1% 증가한 6조1629억원으로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창업·취업 지원 예산은 4165억원으로 전년 동기(1916억원) 대비 117.4% 늘었다.
우선 청년층의 아이디어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창업 전용자금(1300억원)을 신설했다.
개인 투자자의 청년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적극적으로 유인하기 위해 7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 엔젤투자펀드와 창업 맞춤형 사업화지원(350억원)도 신설했다.
또 고졸자 취업 제고 등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특성화고 육성 지원금을 140억원에서 168억원으로
늘렸다.
청년창업자금 지원 시 사전 컨설팅을 실시하기 위한 예산 67억원과 창업 맞춤형 사업화지원 예산 350억원도 신규로 투입한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미래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R&D 지원 예산도 늘렸다.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예산은 7150억원으로 지난해(6288억원) 대비 13.7% 가량 늘어난 규모다.
구체적으로는 △융복합기술개발지원(399억원) △상용화기술개발(1110억원) △창업성장기술개발(1136억원) △산학연협력기술개발(1322억원) 등의 분야에 지원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자금(7536억원)과 중소기업 경영안정 지원자금(1300억원) 등의 예산도 포함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