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0일 제일기획에 대해 종편 개국에 따른 신규 취급고 발생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1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종편 4사들은 올해 11월과 12월에 걸쳐 일제히 개국하고 시험방송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이미 종편 4사들은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광고주 설명회를 진행하고, 직접 광고영업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경우 주로 대기업 계열 광고주들이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어 이들 광고주들이 종편 광고에 대해 광고비를 증액 편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에 따른 제일기획의 취급고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3분기 제일기획의 국내 부문 방송광고 취급고는 95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