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투자증권은 10일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자동차부품주인 한일이화와 세종공업 등이 최대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대식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한-미 FTA 비준안이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에 직권 상정됐다"며 "최근 양국의 FTA 비준안 처리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만큼, 오는 13일 한미정상회담 이전에 FTA비준을 위한 미 의회절차가 모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양국 FTA 국회비준에 탄력이 붙으면서 관련 자동차부품주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조지아공장 가동에 들어간 한일이화와 대미 반조립제품(CKD) 수출 비중이 높은 세종공업 등이 직접적인 이익을 얻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최근 환율 모멘텀과 가격메리트가 생긴 자동차 업체들의 하반기 실적 역시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로 원·달러 환율이 레벨업 됐고, 최근 주가 조정으로 가격메리트가 생긴 현대·기아차의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현대·기아차의 주가조정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