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화학주 바닥? S-Oil 7.2만원, LG화학 20.6만원… - 동양종금證

입력 2011-10-1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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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합금융증권은 10일 화학·정유업종에 대해 “2008년 4분기 바닥권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보정해 산정한 바닥권 주가에 거의 근접한 상황”이라며 “이제부터는 모멘텀 발생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유업체 바닥권 주가로는 SK이노베이션 10만8000원, S-Oil 7만2000원을 제시했고 화학업체는 LG화학 20만6000원, 호남석유 22만3000원, 한화케미칼 2만5000원, 대한유화 3만6000원, 금호석유 7만4000원, SKC 2만5000원, 코오롱인더 7만1000원, 휴켐스 1만7000원으로 각각 평가했다.

황규원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화학·정유업체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수요와 마진이 모두 정체 또는 약세이기 때문에 10월 초 반등이 아직 추세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돌파구는 반드시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분기 주요업체들 실적을 추정해 보면 합산 지배주주 순이익은 61%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정유업체의 합산 지배주주 순이익 예상치는 2조원 수준으로, 전분기 5352억원 대비 271% 증가할 전망”이라며 “2분기 발생된 휘발유/경유 100원 인하와 원격지 주유소 담합에 대한 과징금 영향으로부터 벗어난 가운데 1배럴당 복합정제마진이 2분기 10.3$ 에서 3분기 10.2$로 정체됐다”고 분석했다. 또 “석유화학업체의 합산 지배주주 순이익 예상치는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1조4000억원 대비 16% 감소할 것”이라며 “중국의 화학제품 수요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톤당 Cash 마진도 2분기 567$에서 3분기 552$로 하락했다”고 정리했다.

황 연구원은 4분기 추천종목으로는 코오롱인더와 금호석유를 꼽았다. 그는 코오롱인더에 대해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계산했다. 그는 코오롱인더에 대해 “자회사 상장가치가 부각되고 Dupont과의 소송관련 손해액 축소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PER 4.1배는 절호의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금호석유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30만원을 제시하며 “원료인 Butadiene 가격이 3분기 3800$에서 4분기 3000$로 안정화되면서 4분기 실적 회복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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