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새벽녘 귀가… 일부 금품수수 시인

입력 2011-10-10 09: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17시간에 가까운 검찰 조사를 마치고 10일 새벽녘에 귀가했다.

신 전 차관은 이날 오전 2시40분경 서초동 서울검찰청사를 나오면서 “많이 피곤하다. 다음에 하자”는 말로 취재진 질문에 입을 닫았다. 검찰은 신 전 차관을 상대로 이국철 SLS 회장으로부터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현금과 상품권, 차량, 여행경비 등을 지원받았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특히 SLS 그룹 워크아웃 관련해 이 회장으로부터 구명 로비 등 청탁을 받았는지도 조사 대상이었다.

신 전 차관은 명절 때 일부 상품권 등을 받은 사실에 대해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회장 주장처럼 장기간, 수시로 거액의 금품을 건네받은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신 전 차관은 또 이 회장으로부터 어떤 형태의 청탁도 받은 적이 없으며, 일부 금품 수수에 대해서도 대가성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회장이 제출한 SLS 그룹 법인카드 내역서 상의 실제 사용자가 신 전 차관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차관 역시 잠깐 카드를 쓴 적 있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검찰은 신 전 차관에 대한 조사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이 회장을 11일 오전, 세 번째로 소환해 신 전 차관과 관련된 내용을 다시 확인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경제성장 1%대 회귀하나…한은, 성장률 내년 1.9%·2026년 1.8% 전망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4: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48,000
    • +2.31%
    • 이더리움
    • 4,987,000
    • +4.77%
    • 비트코인 캐시
    • 719,000
    • +3.98%
    • 리플
    • 2,052
    • +7.6%
    • 솔라나
    • 331,800
    • +3.62%
    • 에이다
    • 1,401
    • +4.63%
    • 이오스
    • 1,116
    • +1.73%
    • 트론
    • 278
    • +0.72%
    • 스텔라루멘
    • 679
    • +12.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300
    • +7.76%
    • 체인링크
    • 25,100
    • +0.8%
    • 샌드박스
    • 834
    • +1.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