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업 내년 온실가스 2만4000톤 감축

입력 2011-10-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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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6개 관리업체에 배출허용량 통보

국내 식품업계가 내년도 온실가스 2만4000톤 감축에 나선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6개 관리업체에 2012년도 온실가스 배출허용량을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26개 기업의 내년 예상배출량(BAU)은 2007~2009년 평균(235만1000톤) 대비 18% 증가한 277만CO2톤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기업은 2012년도 예상배출량 대비 0.88%(2만4000CO2톤)를 감축한 274만6000CO2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다.

458개 전체 관리업체의 예상배출량은 6억600만톤이며 배출허용량은 동 배출량의 1.44%를 감축(872만7000톤)한 5억9800만톤이다.

배출허용량을 통보받은 관리업체는 이의가 있을 경우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운영 등에 관한 지침’(환경부 고시) 제35조에 따라 목표를 부여받은 다음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농식품부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 관리업체별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 설정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의 본격적 시행에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배출 허용량 설정에 대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의 실효성 확보뿐만 아니라 업체별로 합리적이고 공정한 목표 설정을 위해 1년여간 준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핵심적 과제의 하나로 국내외적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해 해당 관리업체는 온실가스 감축을 기업에 대한 규제보다는 사회적 책임의 이행으로 인식해 목표이행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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