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단독 선두를 굳히고 있는 넥슨이 인수합병(M&A) 최대어인 JCE를 인수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JCE는 현재 시가총액이 3700억원 수준으로 창업자인 김양신 회장이 지분 27.76%를 보유중이며 배우자 백일승 부사장(6.03%)을 포함한 대주주 일가 지분율은 35.52%다.
넥슨 측은 현재 JCE의 대주주 지분 매각에 대해 논의 중이며 현재 실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JCE 인수를 위한 지분율과 금액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은 실사 진행 후에 확정될 전망이다.
넥슨은 지난 3월 JCE에서 개발한 온라인 축구게임 ‘프리스타일 풋볼’에 대한 공동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퍼블리싱 교류를 맺어왔으며 향후 이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JCE의 대주주 지분 매각 관련해 논의 중인 것은 사실이며 지분 매각 가격 등은 현재 실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넥슨은 그동안 개발사를 인수하면서 100% 지분을 선호해왔으며 지난해 7월 게임하이를 인수할 당시에도 경영권을 포함해 김건일 전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잔여 지분 23.02%를 추가로 인수, 총 52.11%를 보유하기도 했다.
따라서 넥슨이 JCE를 인수하게 될 경우 경영권 확보는 물론 JCE의 개발작들이 넥슨그룹의 국내외 법인들을 통해 제대로 서비스 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JCE의 지분을 추가 확보할 가능성도 점쳐졌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JCE에 대해 넥슨으로의 피인수보도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의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며 오늘 오후 3시 반 경 이에 대한 답변이 공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