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외화증권 직접투자 규모는 27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거주자의 외화증권 직접투자는 27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결제건수는 13%, 결제금액은 18% 증가했다.
외화증권 보관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고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1%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예탁결제원은 다른 지역의 전반적 감소에 불구하고 거래규모가 큰 유로채권 위주인 유로시장 보관규모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시장별 동향으로는 미국의 경우 보관잔액이 4억8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점이 두드러졌으며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결제금액은 20%, 보관잔액은 17% 감소했다.
일본은 결제건수와 결제금액은 모두 증가했지만 보관잔액은 1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직전 분기 대비 2% 감소했다. 홍콩은 타 지역에 비해 변동이 크지 않은 가운데 보관잔액이 직전 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중국의 경우 결제건수, 결제금액, 보관잔액 모두 비교적 크게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결제건수 50%, 결제금액 55%, 보관잔액 39% 감소한 규모다.
유로시장은 보관잔액이 3분기말 현재 81억 9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이는 전체 보관잔액의 74%를 차지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