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LTE폰 요금제 출시…SKT, 대비 음성·데이터↑

입력 2011-10-10 14:12 수정 2011-10-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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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에 비해 다소 저렴한 수준의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 요금제를 출시했다. SK텔레콤보다 최대 1GB의 데이터와 150분의 음성통화를 더 제공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대신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는 폐지했다.

LG유플러스는 10일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4G LTE 서비스를 상용화한 이후 LTE 스마트폰 본격 출시를 앞두고 8종의 LTE 스마트폰 요금제를 선보였다.

요금제는 3만4000원~12만원대로 구성됐다.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는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SK텔레콤보다 데이터를 최대 1GB 많이 제공하며, 음성 통화도 최대 150분을 더 제공한다는 장점을 지녔다. 또한 LTE 120 요금제를 통하여 음성 및 데이터 초다량 이용 고객의 요금제 선택 편의를 제고했다.

예컨대 LTE 62의 경우 월정액 6만2000원에 음성 350분, 문자 350건, 데이터 4GB가 기본 제공된다. LTE 120은 월정액 12만원에 음성 1500분, 문자 1000건 그리고 데이터는 13GB를 사용할 수 있다.

음성과 데이터를 월등히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월정액 12만원의 'LTE120' 요금제는 음성 1500분, 문자메시지 1000건, 데이터 13GB를 제공한다.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가 제외된 데 따른 조치로 'LTE 안심 옵션'도 도입했다. 월정액 9000원의 옵션에 가입하면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초과하더라도 웹서핑, 이메일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LTE 스마트폰을 할부로 구매할 경우 비용 부담을 최소하기 위해 요금제에 따라 월 최소 7000원에서 최대 2만4000원의 요금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LTE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자를 위해 내년 2월까지 가입비 3만원을 면제하기로 했다. 또 데이터를 기본 제공량의 1.5배까지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인 LTE 스마트폰 요금제는 기존 3G보다 최대 5배 빠른 75Mbps 속도로 고화질 HD 영상, 대용량 콘텐츠 등 프리미엄 데이터를 타 통신사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정식 LG유플러스 SC본부장은 "가장 먼저 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완벽한 통화품질과 커버리지, 차별화된 서비스와 경쟁우위의 요금제로 4G시장에서 역사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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