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국내 제약회사 중에서 가장 많은 신약 해외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SK케미칼에 따르면 이 회사는 국내 최다인 7건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해외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그 뒤를 이어 녹십자(5건), 동아제약(4건), 한미약품(3건) 등 순이었다.
현재 SK케미칼은 국내외를 통틀어 임상3상 4건, 임상2상이 3건, 임상1상 9건 등 모두 16건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아제약(18건)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임상단계의 신약 후보물질은 해당 회사의 R&D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신약후보물질의 상업화 가능성에 대한 검토가 이미 완료되었음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봉용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소장은 “2000년 이후 매출의 10% 이상을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한 결실이 나타나고 있는다”며 “합성, 바이오, 천연물 등 다양한 신약개발 포트폴리오가 SK케미칼의 최대 강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