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사회공헌활동사업 지출을 확대하고 고졸 인력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10일 최근 대내외 경제 불안을 감안해 은행권이 2011년도 사회공헌활동 사업에 전년보다 15% 증가한 약 6800억원을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회공헌활동사업 지출액의 증액률을 애초 목표인 전년대비 10%보다 5%포인트 높였다.
보험업계 역시 저소득층 대학생의 고금리 학자금 대출상환 및 교통사고 유자녀 생활안정 등을 위해 400억원을 지원할 계획임.
앞서 업권별로는 은행권이 지난해 5923억원을 지출했으며, 생명보험업계 888억원, 손해보험업계 363억원, 여신금융업계 347억원, 금융투자업계 332억원, 저축은행업계 32억원 등 총 7885억원을 지출했다.
이와 함께 은행권과 보험업계 등 금융권은 금융실무교육 중심의 전문계 고교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고졸직원의 야간대학, 사이버대학 진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또 금융권은 학력 인플레와 고졸인력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고졸인력 약 83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총 채용 예정인원 5만1000명의 16% 수준이다.
한편 은행장들은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내달 열리는 공동 사회공헌활동인 은행사랑네트워크에 대한 지원액을 10억원으로 종전보다 5억원 늘리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