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폭우 피해 확산...24명 사망

입력 2011-10-10 20:57 수정 2011-10-1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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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 메콩강 유역에 내린 폭우로 최소한 2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간 뚜오이쩨는 10일 중앙수해풍수예방통제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빌려 메콩강 유역에 내린 폭우와 이에 따른 범람으로 9일 현재 어린이 21명을 포함해 최소한 24명이 숨졌으며, 6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계속된 폭우로 5만7175채의 가옥과 2만2920㏊의 논이 침수됐다고 밝혔다. 침수된 농경지 가운데 6800㏊에서 재배 중이던 작물은 모두 훼손됐다. 이에 따라 재산 피해는 9500억 동(538억 원)으로 추산됐다.

수해 피해가 늘자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은 제방 시설 강화하고 산사태 우려가 큰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긴급대피시키는 등 피해를 줄이는 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북부 하띵성과 중부 빈딩성에서는 폭우로 강물 수위가 높아져 범람 가능성이 커졌다. 또 중부 투아 티엔-훼성과 꽝찌 성의 많은 마을도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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