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는 10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등했다.
유럽 지도자들이 재정위기 해소에 나선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1.70% 상승한 235.94로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 지수는 최근 4거래일 동안 8.5% 상승해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95.60포인트(1.80%) 오른 5399.00으로, 독일 DAX30 지수는 171.59포인트(3.02%) 급등한 5847.29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64.06포인트(2.07%) 뛴 3161.47로 마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9일 정상회담에서 재정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은행을 지원하고 그리스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새 계획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다음달 3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유럽 은행들의 자본확충 등의 방안을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징종목으로는 프리미어오일이 HSBC의 투자의견 상향에 3.3% 뛰었다.
유럽 2위 석유업체 BP는 2.9% 올랐다.
반면 동유럽 2위 은행인 에르스테그룹은 올해 전체 순손실이 8억유로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에 9.2%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