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술연구센터에 지은 'e+ 그린홈(Green Home)'이 국내 최초로 독일 패시브하우스협회(PHI)로부터 패시브하우스 주거 부문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패시브하우스란 전통적인 기계 냉난방 설비 사용을 최소화하고 자연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에너지 손실을 줄인 에너지절약형 건축물을 말한다.
e+ 그린홈에는 태양열·지열 시스템, 전열교환 환기시스템, 급배수 통합시스템, 건식바닥난방, 이끼 벽면녹화 등의 다양한 에너지 생산 및 절약 기술을 적용해 연간 73%의 에너지 소비를 절감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회사에서 직접 개발한 국내 기술을 대거 적용해 획득한 것"이라며 "앞으로 아파트와 비주거 건물로 패시브하우스 적용을 확대하고 에너지 절감 기술을 계속 연구개발해 2020년까지 '에너지 제로' 건축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