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 넘는 급등하며 1800선을 단숨에 돌파했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은행 지원을 위한 포괄적인 방안을 합의키로 하자 유럽사태 해결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 20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0.40포인트(2.29%) 급등한 1806.8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가 장중 180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이다.
밤 사이 뉴욕증시과 유럽증시가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역시 영향을 받으며 코스피 지수는 이날 1810.36으로 급등 출발했다.
대외 악재 완화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3억원, 410억원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231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779억원 '팔자' 우위다.
업종별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증권업종이 코스피 지수 상승에 5% 넘게 급등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집중 매수에 나서고 있는 운송장비가 3% 이상 오르고 있다. 화학업종(3.22%)도 강세다.
시총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이 1~3%대 올라 반등에 성공했으며 전날 약세를 기록했던 금융주 KB금융과 신한지주가 2~3% 가량 오르고 있다.
SK이노베이션(6.0%)과 S-Oil(5.4%) 등 정유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3개 포함 702개는 상승 중이며 하한가 없이 76개는 내리고 있다. 48개는 보합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