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야권통합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12일 오전 종로구 안국동 ‘새로운 서울을 위한 희망캠프’에서 발족식을 가진다.
선대위 상임위원장에 손학규 대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와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김혜경 진보신당 비상대책위원장, 남윤인순 혁신과통합 공동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해찬,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선대본부장단은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을 비롯해 김낙순 전 민주당 의원, 김수현 세종대 교수 등으로 구성되며 자문단과 특보단은 향후 추가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박 후보측은 선대위 출범에 맞쳐 본격적인 정책 공세에 나섰다.
우상호 박 후보 캠프 대변인은 “나 후보가 2004년 4월12일 전국구 국회의원 후보로 등록된 상태에서 선거전이 진행 중이 시점에 서울 시내 모처에서 건물을 매입했고 이를 6년 후인 13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고 매각한 바 있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나 후보는 시장후보가 되자마자 제일 먼저 비강남재건축규제완화정책부터 발표했는데 부동산 투자로 거액의 시세차익을 얻은 후보가 제일 먼저 또 재개발 정책부터 내놓는다는 것이 서울시민들에게 납득할 만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무상급식을 둘러싼 한나라당과 나경원 후보 사이의 이견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서울시민에게 무상급식에 대한 나경원 후보와 한나라당의 의견을 명백히 내놓기 바란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네거티브 공세와 관련해 "어제 관훈 토론회에서는 천안함을 중심으로 사상공세 이념공세를 펼쳤는데 바로 한나라당이 항상 전가의 보도처럼 쓰는 사상공세와 이념공세”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