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올해 서민주택 1000만채 착공 목표가 달성되기 일보직전이다.
중국 주택도시농촌개발부는 지난 9월말 기준 986만채의 서민주택이 착공에 들어갔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각 지방정부가 착공 계획을 발표한 서민주택 규모도 118만채에 달해 올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서민들의 불만 완화를 위해 12차 5개년 개발계획(2011~2015년) 기간에 총 3600만채의 서민주택을 짓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원자바오 총리는 지난 7월 서민주택 공급계획이 지지부진한 상태를 보이자 “11월 연말까지 계획된 1000만채 주택 착공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국 정부는 인플레이션과 부동산 과열 억제대책의 일환으로 은행들의 부동산업체에 대한 대출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으나 서민주택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규제를 풀어주고 있다.
주택도시농촌개발부는 허베이와 산시, 랴오닝과 산둥, 베이징, 충칭 등 14개 성과 시가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