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룰 위반으로 논란이 됐던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김건모는 최근 11일 방송될 KBS2 '승승장구' 녹화에 참여해 '나가수' 재도전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김건모는 "사실 '나는 가수다' 출연 당시, 예능인 줄 알고 나갔다"고 말해 당시 당황스러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김범수, 박정현 등 아끼는 후배들이 나온다기에 재미있겠다 싶어서 나갔는데. 나만 재밌고, 나머지 애들은 진지하게 준비를 잔뜩 해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MC 김승우가 "꼴찌를 하고 나서 화를 많이 냈다는 소문이 있던데?"라고 묻자, 그는 "나는 그런 일로 화를 내는 성격이 아니다. 대기실에서 '립스틱을 괜히 바른 것 같다'고 후회했다"며 소문에 대해 일축했다.
김건모는 "'나는 가수다' 출연은 내 인생에 있어서 터닝 포인트였다. 20주년 앨범을 만들게 했고, 매일 술을 마시던 습관을 고치게 했다. 또 아침형 인간이 되었다. 내가 갑자기 변하니까 주변에서 이상해졌다고 말한다"고 털어 놓아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